運三氣七 인물탐구/경제계 리더

허창수 GS그룹회장

WNU Pro 2009. 9. 11. 17:37

허창수 GS그룹회장

 


허창수 회장이 공격적인 경영을 선언했다. 허회장이 정에 약한 성격인데 나름대로 용기를 낸 듯 하다. 돈에 대한 감각은 탁월하다. 그동안 GS그룹이 나름대로 내실경영을 해와서인지 밝은 표정이다. 생각이 깊은 분이기도 하고 기업이 이익을 내야 한다는 의식은 확고하신 분이다.


사실 미래경영상황이야 도전하기에는 모험에 가득차 있지만 허회장 입장에서는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해 보인다. 허회장이 주도적으로 미래 경영상황을 챙기기에는 위험이 너무 커 보인다. 오히려 믿을만한 계열사 CEO들에게 계열사별로 자율적으로 대처하도록 하는 편이 더 좋아 보인다. 오너 입장을 내세워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지 않도록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겉으로는 공격경영이지만 어찌보면 허회장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 혹시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앞으로 잘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힘들게 일해와서인지 건강관리에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그룹총수의 건강이 그룹의 건강과 관련이 될 수 밖에 없다. 우선 몸이 튼튼해 지면 자신감이 붙는 법이다.


공격경영에는 어차피 자금이 드는 데 내년에 일시적으로 자금 유동성이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우선 자금줄부터 확인하고 단단히 챙겨보는 것이 좋겠다. 내년의 도전적인 변화는 내후년부터의 획기적인 실적향상으로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가 불안해 하면 안되므로 자신감을 가져야 하지만 자신감을 앞세워 본인이 직접 모든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유능한 계열사 사장단을 잘 활용하는 방향이 좋겠다. 조만간 성장 가도를 달리는 GS그룹의 기사가 신문 지면을 장식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좋은 회사로 만들어서 많은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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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세계산업구조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를 성장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문했다.


허 회장은 28일과 29일 이틀동안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위기국면이 왔을 때 준비된 역량으로 성장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략회의에서 "지금 글로벌 경제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이라는 불황 속에서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는가 하면 경제주체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고 있으며, 개별기업만이 아니라 국가 간의 지역적인 산업구조도 개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기업환경은 변화, 복잡성, 의외성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들에 의해 관행적 사고, 기득권, 시장지배 등이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며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경영, 그리고 디테일에 강한 경영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위기관리는 결코 방어적인 개념만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며 "평소에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할 줄 알아야 위기 국면이 왔을 때에 준비된 역량으로 성장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모임 이후 줄곧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난 4월 GS그룹 임원모임에서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키자"며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런 경영방침에 따라 GS는 올해 투자비를 작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2조3000억원을 책정해 집행하고 있다.


해외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주)쌍용을 인수해 GS글로벌로 새롭게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의 강연에 이어 금융.국제경영 전문가인 김응한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와 송의영 서강대 교수의 특강 및 해외 기업들의 위기극복 사례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김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