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三氣七 인물탐구/경제계 리더

일진전기 최진용 대표

WNU Pro 2009. 9. 14. 12:35

일진전기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진전기를 이끌고 있는 최진용 대표의 리더십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본다.


일진전기 최진용 대표

 

 

 


전형적인 사령관 체질이다. 본인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뿐 아니라 실제 재주도 많다.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발달이 되어 있어 균형잡인 사고를 할 줄 안다.


성격도 밝아서 주위분들로부터 신망도 높은 편이다. 현금을 챙기는 이익지향적인 마인드가 잘 갖춰져 있어 기업경영도 튼실하게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사업꺼리를 잘 발굴하여 추진을 해 왔는데 사업이라는 것이 혼자서만 되는 것이 아니어서 협력사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한 법이다. 풍력발전 등 에 있어 외국사와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있지만 의외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치 산업이라는 것이 일단 장치가 되고 나면 이후에 유동화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법이다. 제휴를 할 경우 나중에 자산유동화 관점을 미리 짚어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준비해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법칙은 없다.


지구 온난화가 이산화탄소때문만은 아니라는 리포트도 나오고 있어 대체 에너지 사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를 하는 것은 조금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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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와 함께 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전기설비 분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3년 안에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5년 안에는 매출 2000억~3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33년째 전기 분야에 몸담아온 최진용 일진전기 대표는 풍력산업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이미 부사장을 대표로 한 풍력사업단을 출범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베스타스, GE, 지멘스 등 글로벌 풍력업체들과 기술 제휴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전기는 적극적인 외국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9년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대, 당기순이익 500억원대를 올릴 전망이다.


최 대표는 "3년 안에 1조5000억원, 5년 안에는 2조5000억원까지 매출을 늘릴 것"이라며 "인천 안산 화성 등지에 분산돼 있던 20만평 규모 사업장을 충남 홍성 55만평 공장용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이 유지되고, 최근 급성장 중인 전선사업이 3년 안에 두 배로 성장해 5000억원까지 매출이 증가한다면 매출 1조5000억원은 어렵지 않다"며 "2조원 돌파를 위해서는 풍력발전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신사업 매출이 본격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5년차 CEO인 최 대표는 최근 `외형 성장`만큼이나 `내실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2010년 경영 방침을 `이익극대화(profit maximization)`로 정했다. 올해 경영 화두는 `경쟁력 확보`였다.


올해 초 최 대표는 작년 말 기준 300% 수준이던 부채비율을 100%대로 떨어뜨리고 1000억원 이상 현금 흐름을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3분기가 끝나가는 지금 최 대표가 내세운 올해 목표는 이미 대부분 달성됐다. 상반기 말에 1000억원 이상 순현금 흐름이 유입됐고, 최근 200% 수준으로 떨어진 부채비율은 연말에 180%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최 대표는 "동소재 사업을 확장하면 매출은 충분히 늘릴 수 있는 구조지만 마진율이 낮고 현금회전율이 줄어들어 오히려 관련 매출을 줄여왔다"며 "외형을 늘리기 위한 적자 수주나 중저가 제품 판매, 단순 소재가공 사업 등은 앞으로도 과감히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진전기는 변압기 분야에서 고수익의 154㎸ 이상 고전압 대형 변압기만 생산하고 있고, 전선 분야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비중이 65%를 넘어선다.


수출 비중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55% 수준인 수출 비중을 내년에는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수출이 늘어나면 선진국 전기시설 교체 수요와 이머징 국가 전기시설 구축 수요로 매출이 늘어나고, 각 국가 산업발전 정도와 정책에 따라 일감이 분산돼 실적 변동성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일진전기는 국내 전기업체 중 유일하게 중전기 사업과 전선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발전소, 변전소, 송ㆍ배전소와 그 사이를 이어주는 고압전선까지 전기설비 기자재 일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최근 늘고 있는 세트방식 통합납품 수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전범주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