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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속 인물읽기]구자홍 회장이 이끄는 LS의 미래는...

WNU Pro 2009. 5. 6. 02:49

구자홍 LS회장

1946년 12월 11일생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고집도 있고.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스스로를 잘 용서하지 않는 면이 오늘날의 구회장을 있게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되 깊이 사고를 하는 성격이다. 좌뇌형 스타일이라 감성적인 부분은 다소 약해 보인다.

 

먼저 LS산전의 주가를 살펴보자 

 

 

LS산전에 본격적인 경영파워를 행사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가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시황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경영자의 경영능력이 상승작용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구회장 입장에서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을 것 같다.

 

이 시기는 구회장의 대운도 크게 만개를 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CEO의 Life Code에 의한 리더십 발휘 역량이 회사나 조직의 운명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금년에도 여러가지 계약을 잘 성사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로 인해 내년에는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달성을 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따라주지 못해 고민이 될 듯 싶다. 하지만 금방 극복해 내고 내후년부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지난 수년간은 이성적인 스타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유효했다고 한다면 내년부터는 감성적인 내용을 소비자들이 요구를 하는 시대로 들어간다. 어찌 보면 지난 6년간의 성공 패러다임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해서 매진을 해야 한다.

 

구회장이 워낙 대운이 좋아 판단의 미스만 없다면 앞으로도 잘 나가겠지만 감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요구를 맞춰주지 못하게 될 때 2013년 쯤 진퇴양난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위기가 올 수도 있겠다. 그룹 경영에 있어서는 앞으로의 4~5년후가 먼나라의 일이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회사에 훌륭한 분들이 많을 테니 우수한 기획요원을 선발하여 '감성코드'를 회사전략에 반영하는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돈만 있으면 LS 주식을 사두고 싶다. 큰일 낸다고 하는 LS 구자홍 회장의 말은 일단 신뢰가 간다. 기업을 성장시켜 젊은이들을 많이 채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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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S 정말 큰일 낼테니 기대하세요"

친환경 사업에 맞는 포트폴리오 갖고 있고 계열사간 시너지도 충분
외형키우는 M&A 안해…창의적 젊은 인재들 LS에 관심 많죠
◆ CEO & CEO / 독일 `하노버메쎄` 참가 구자홍 LS그룹 회장 ◆


"이 나이를 먹고 이토록 흥분할 줄은 몰랐어요. LS그룹 미래를 생각하면 절로 신이 납니다."

독일 하노버에서 지난달 20일부터 닷새간 열린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에 참가해 매일경제와 단독인터뷰를 가진 구자홍 LS그룹 회장(63)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환갑이 지난 나이가 무색하게 그의 행동에는 활력이 넘쳤다. 인터뷰 내내 형형한 눈빛은 열정에 불탔다. 26개 실내전시관 곳곳을 둘러보며 질문하는 그의 모습은 대기업의 총수라기보다는 실무진에 가까웠다.

구 회장은 지난 1973년 LG상사에 입사해 경영 일선에서 활동한 시간만 40여 년에 달한다.

LG전자 회장, LS전선 회장을 거치며 최고경영자로서의 보람과 역경을 두루 겪은 그다. 그런 그가 새삼스럽게 놀이동산에 가는 어린아이처럼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거대 시장이 열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시장은 마치 LS그룹을 위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LS를 생각하면 떨림이 멈추지 않아요."

구 회장은 올해 처음 하노버메세를 찾았다. 계열사인 LS산전이 8년 동안 하노버메세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LS산전 외에 LS전선, LS니꼬동제련도 함께 참여했다.

올해 처음 찾은 하노버메세에서 그를 흥분시킨 것은 `기회`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성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 바로 LS그룹입니다. 앞으로 정말 큰일을 낼 것 같아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는 그룹 계열사들이 친환경 사업에 딱 맞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계열사끼리 시너지를 낼 여지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LS산전의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전장품, LS전선의 해저케이블 등이 그가 애착을 가지고 지켜보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너지 기업인 E1이나 예스코도 신재생에너지 규모를 점차 키워가며 녹색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광물 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광물자원공사와 협력해 구리 광산 지분을 인수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의욕이 넘칩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어떤 계열사 사업을 가장 먼저 지원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LS전선이 얼마 전 한국전력의 입찰을 따낸 진도~제주 간 해저케이블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사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사회에서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번 해보자`라고 함께 결론을 내렸죠.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각광받는 친환경제품입니다. 국내 기업으로 처음 따낸 이번 해저케이블 입찰로 LS그룹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지난 2003년부터 구 회장은 LS가 보유한 잠재력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만 해도 `LS산전이, LS전선이 클 수 있을까`하는 의심어린 눈길과 맞써 싸워야 했다.

그는 몇 년간 연구개발(R&D)에 주력하며 내공을 쌓았고 계열분리 당시 7조3500억원의 매출에 3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LS그룹은 작년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올리며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작년 신성장 엔진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6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신사업과 그린비즈니스 확대 등을 위해 작년 이상의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에요."

LS전선은 작년 미국 최대 전선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를 인수하며 세계 3대 전선기업으로 발돋움했다. LS전선이 보유하고 있던 핵심 역량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구 회장은 단지 그룹의 외형을 키우기 위한 M&A는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M&A 자체에 집착하면 안 됩니다. 보유한 역량이 글로벌 기준과 격차가 클 때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해야 하지요. 전선사업은 LS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구 회장은 기존 사업과 관련 없는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M&A를 이용한 무리한 확장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M&A보다는 조직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모색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운 지금 저렴하게 M&A를 시도할 기회가 오기도 하겠지요.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규모가 작은 M&A는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구 회장은 그룹의 선전이 돋보이자 젊은 인재들이 LS를 주목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직자들이 LS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고 그룹의 발전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LS이기 때문에 일해보고 싶다는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회사와 사람 간에 `궁합`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직원은 똑똑하기만 한 인재는 아닙니다."

회사와 직원 간 기운이 맞아야 플러스 알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정직성을 들었다.

"저는 정직성을 바탕으로 밝은 기운이 밖으로 넘쳐 흐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된 조직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거든요."

구 회장은 각자의 개성이나 업무 처리 방식은 제각기 다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믿음이 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기본 소양이 중요하지요. `밝음`이나 `정직성`은 누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일단 입사하면 LS가 그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LS의 기업문화를 몸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노버메세에 와서 느낀 점이 많아요. 내년에는 아예 운동화를 신고 와서 전시장을 돌아볼 생각입니다. 앞서가는 기업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벤치마킹해야 하거든요."

인터뷰 말미에 그가 던진 말에는 기업 총수로서 느끼는 자부심과 나이를 잊은 열정이 깊이 묻어나왔다.

★He is

구자홍 회장은 1946년 12월생으로 경기고와 미국 프린스턴대(경제학)를 졸업했다. 1973년 LG상사에 입사해 홍콩지사를 거쳐 싱가포르 지사장을 지냈다. 1987년 LG전자 상무로 회사를 이동해 2003년 LG전자 회장에 올랐다. LS그룹이 계열 분리된 2003년 이후 LS산전LS전선 회장을 거쳐 2008년 7월 LS그룹 회장에 올랐다. 취미는 바둑(아마 5단)으로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등 프로기사들과 대전을 즐긴다.

[하노버(독일) = 홍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