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三氣七 인물탐구/스포츠 스타

맨유 박지성의 살길

WNU Pro 2009. 5. 17. 13:41

맨유 박지성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는 영국 축구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다. 한편 영국의 거친 프로리그에서 얼마나 더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박지성의 롱런을 기대해 보면서 박지성의 운기분석을 통해 살길을 살펴보자.


박지성

1981년 2월 25일생

 

 

 


밝은 성격이다. 판단력 좋고 동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이런 부분이 은근히 동료들에게 매력이 되는가 보다.


변해가는 상황을 미리 감지하는 예감능력이 무척 뛰어나다. ‘산소탱크’로 불릴 정도로 많이 뛰기도 하지만 순간 대응력이 무척 빠른 편에 속한다. 천부적인 감각이다. 박지성의 잠재의식속에는 ‘축구는 스피드다’라는 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내년(2010년)은 이런 감각이 최고조에 달할 것 같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본래 가지고 있는 운명에너지가 있고 매년 살아가면서 느끼는 운명에너지가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운을 잘 타면 출세한다고 하지 않던가. 박지성도 본인의 특장점을 잘 이해하고 매년 몸 주위를 둘러싸는 운명에너지를 잘 활용하면 불세출의 축구스타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물론 노력은 본인이 해야 한다. 운명에너지는 환경요인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박지성과 함께 뛰고 있는 맨유의 주요 스타들을 살펴보고 퍼거슨 감독의 생각을 읽어보자.


호날두

1985년 2월 5일생

 

 

 


호날두도 주변상황에 대한 기민한 감지능력이 뛰어나다. 그 능력으로 변화를 일구어내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한창 물이 올라 골 결정력도 대단하지만 이성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섹시스타 못지 않은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스타가 되려면 성적인 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요즘엔 필수조건이 된다.


축구에 대해서는 나름의 고집스런 그 무엇이 있다.


루니

1985년 10월 24일생

 

 

 


루니는 거침없는 성격이다. 겉으로 거침도 없지만 속으로 생각도 의외로 깊은 면이 있다. 다만 일생을 살아가면서 구설수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퍼거슨 감독

1941년 12월 31일생

 

 

 


완벽주의자에 고집도 세다. 겉으로는 우아해 보여도 집념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변화를 만들어내고 신속하게 새로운 조합을 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축구 경기가 위의 네 사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네 사람을 중심으로 중심 포지션을 배치한다고 보고 역할 및 관계유지 전략을 살펴보자.


퍼거슨 감독은 한마디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리더라고 하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 분야나 업종의 리더가 있기도 하지만 스포츠 경기처럼 선수 외 관객이라고 하는 소위 ‘보는 층’이 많은 분야에서의 리더를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다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의미다. 깊이 숙고하는 스타일이라 그 생각의 깊이를 다른 사람들은 잘 알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호날두와 루니는 본인이 그라운드 내에서 전략을 직접 짜서 움직이는 스타일관점에서 본다면 격이 조금 떨어진다. 대신 누가 작전지시를 하면, 그래서 그 작전을 본인이 수긍만 한다면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한다.


축구도 기승전결이 있다. 소위 스토리가 있다는 의미다. 큰 국면에서의 스토리도 있지만 작은 국면에서의 스토리도 있다. 두 사람은 스토리 메이커는 아닌 것 같다. 누가 써 준 스토리의 주인공은 될 수 있겠지만...(여담이지만 우리의 홍명보선수가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그라운드 내에서 스토리를 짜는 역량을 보여준 몇 안되는 선수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감독으로서도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 우리의 스타 박지성.(아무래도 조금 더 마음이 가는 측면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잘 보고 싶은데...) 본인이 그라운드 내에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해 보인다. 다만 퍼거슨 감독이 짜 준 스토리내에서 스토리를 절정으로 끌고가는 능력은 탁월하다. 때로는 퍼거슨 감독에게 스토리를 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다만 마지막 골 결정력이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은 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감독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스토리를 짜는 사람이다. 호날두와 루니가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이들을 받쳐주는 주연같은 조연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퍼거슨 감독은 본인의 그라운드 작전구상과 실행 및 완성에 있어서 감독의 작전을 이해하고 제대로 움직여주는 박지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박지성의 살길.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작전구상에 대한 이해를 빨리 하고 그 작전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데에 기여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퍼거슨은 매경기를 ‘작품을 만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퍼거슨 감독에게 새로운 작전구상(작품구상)을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자꾸 제공해주어야 한다. 이 부분은 박지성이 잘 해낼 것 같다.


문제는 체력과 마무리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성장하려면 마무리 능력이 필요하다. 체력이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고... 박지성의 체력도 어쩌면 내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떨어질 지도 모른다. 체력이 떨어지면 동료들과의 발을 맞추는 부분에 있어서도 미스가 날 가능성이 증가한다.


박지성은 체력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 호날두와 루니도 2~3년은 전성기를 구가하겠지만 과거 생각만하고 본인이 주연이어야 한다는 의식에 사로잡히면 2~3년 후에는 과거의 영광만을 되새기며 한탄할 가능성이 높다. 두사람 다 본인의 실수가 잦고 아집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라운드내에서의 ‘작품’을 망칠 가능성이 높다.


설사 퍼거슨 감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작품’에 대한 욕심은 감독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좀 더 강하다는 것일 뿐.


이제부터 박지성은 골결정력을 증가시키는 부분(주연으로 등장하는 역할이다.)과 그라운드 내에서의 작전 수립 및 운용을 위한 공배급능력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 선수끼리의 관계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본인만의 역할을 잘 개발하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롱런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요즘 같이 힘든 시절에 우리에게 힘을 주는 박지성! 파이팅!(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골 좀 더 넣어봐라. 가슴 뻥 뚫리게.)